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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 색 구분 감도 테스트

화면 색 테스트의 한계: 명도 차 14%에서 2.8%까지 15레벨, 이시하라 검사와 다른 이유, 남성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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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기

  • 레벨 1은 2x2 격자에 명도 차 14%, 레벨 15는 6x6 격자에 2.8%. 세 번 틀리면 종료
  • 7레벨(9.2%) 보통, 10레벨(6.8%) 좋음, 13레벨(4.4%) 이상 매우 민감
  • 적록 색각 이상은 북유럽계 남성 약 8%, 여성 약 0.5%. 화면 테스트로는 판별 불가

색 구분 감도 테스트는 같은 색상의 격자에서 명도가 살짝 다른 칸 하나를 찾는 과제입니다. 이름에 “색”이 들어가서 색맹 검사로 오해하기 쉬운데, 재는 것은 명도 차이에 대한 감도 이고 색각 이상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이 글은 결과를 어디까지 믿어도 되는지, 왜 화면 테스트가 병원 검사를 대신할 수 없는지를 정리합니다.

레벨 구조와 등급

레벨이 오를수록 격자는 커지고 명도 차이는 줄어듭니다. 격자 크기는 레벨 3개마다 한 칸씩 늘어 6x6에서 멈추고, 명도 차이는 14%에서 레벨당 0.8%포인트씩 줄어 마지막 15레벨에서 2.8%입니다. 기회는 3번이고 틀리면 같은 레벨을 다른 색으로 다시 냅니다.

레벨격자명도 차등급 기준
12x214.0%시작
74x49.2%보통
105x56.8%좋음
136x64.4%매우 민감
156x62.8%모든 레벨 통과

화면이 결과를 결정한다

같은 사람이 같은 날 해도 기기가 다르면 레벨이 2~3단계 달라집니다.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밝기 입니다. 화면이 어두우면 명도 차 3%가 물리적으로 거의 같은 밝기로 표시됩니다. 둘째, 색영역과 감마 입니다. sRGB 밝기 곡선을 제대로 따르지 않는 저가 패널이나 과포화 모드에서는 중간 명도 구간이 뭉개집니다. 셋째, 야간 모드와 주변광 입니다. 블루라이트 필터는 색조 자체를 바꾸고, 밝은 창가에서는 반사광이 대비를 먹습니다. 저는 노트북 밝기 50%에서 8레벨, 100%에서 11레벨이 나왔습니다. 자기 기록을 비교하려면 밝기를 최대로 고정하고 야간 모드를 끈 상태에서만 재세요.

이시하라 검사와 다른 점

병원의 이시하라 검사는 적록 색각 이상자가 구분하지 못하도록 설계된 색 점들로 숫자를 숨겨 놓은 인쇄 도판입니다. 핵심은 색상(hue) 차이 이고, 밝기 단서를 일부러 섞어 놓아 명도로는 못 맞히게 만듭니다. 이 테스트는 반대로 색상을 고정하고 명도만 바꾸므로 색각 이상이 있어도 높은 레벨이 나올 수 있고, 색각이 정상이어도 어두운 화면에서는 낮게 나옵니다. 인터넷의 이시하라 도판 이미지도 모니터 색 재현이 인쇄 도판과 달라서 선별용으로만 쓰이며, 확정은 안과에서 합니다.

색각 이상은 얼마나 흔한가

미국 국립안연구소(NEI)와 색각 연구 종설(Birch, 2012)에 따르면 적록 색각 이상은 북유럽계 남성의 약 8%, 여성의 약 0.5%에서 나타납니다. X염색체 열성 유전이라 남녀 차이가 큽니다. 동아시아 남성은 4~5% 수준으로 보고되어 조금 낮습니다. 비율이 이 정도라면 학급 남학생 25명 중 한두 명은 해당되고, 본인이 모르고 지내는 경우도 흔합니다. 특정 색 조합(빨강과 초록, 갈색과 초록)을 남들보다 자주 헷갈리거나, 신호등·차트 색이 구분이 안 되는 경험이 있다면 이 테스트 점수와 무관하게 안과에서 색각 검사를 받아 보세요. 채용 신체검사나 운전면허에서 색각 기준이 있는 직종도 있어 미리 아는 것이 낫습니다.

디자이너라면

명도 차 4% 아래를 구분한다면 상위권입니다. 하지만 결과물은 내 눈이 아니라 보는 사람의 화면과 눈 기준이라, 텍스트 대비는 WCAG 수치(본문 4.5:1 이상)로 확인하는 것이 맞습니다. 같은 이유로 색각 이상 사용자를 위해 색만으로 정보를 구분하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눈의 다른 감각이 궁금하면 청력 주파수 테스트도 같은 식으로 장비 한계를 함께 봐야 하는 테스트이고, 집중 상태의 영향은 스트룹 집중력 테스트와 비교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