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소주 한 병, 아침 7시엔 얼마나 남아 있나.
마신 술과 체중을 넣으면 위드마크 공식으로 혈중알코올농도 추이를 추정합니다. 숙취와 몸 상태를 가늠하는 참고용이지, 운전해도 되는지를 알려 주는 도구가 아닙니다.
위드마크 공식과 그 한계
1932년 스웨덴의 위드마크가 제안한 식으로, 최고 혈중알코올농도(%) = 알코올 양(g) ÷ (체중(kg) × 체내 분포 계수 × 10)입니다. 분포 계수는 남성 0.68, 여성 0.55를 쓰고, 이후 시간당 0.015%p씩 줄어든다고 봅니다. 이 계산기는 마신 술이 모두 흡수된 뒤의 최고치를 기준으로 하므로 실제보다 보수적(높게)으로 나오지만, 분해 속도의 개인차(시간당 0.008~0.030%p)가 워낙 커서 같은 입력에서도 완전 분해까지의 시간이 두 배 이상 벌어집니다. 경찰의 음주운전 역추산도 같은 공식을 쓰되 피의자에게 유리한 값을 적용합니다.
술별 순수 알코올 양
| 술 | 순수 알코올 | 표준잔(7g) 환산 |
|---|---|---|
| 소주 (1잔 50mL, 16%) | 6.3 g | 0.9잔 |
| 소주 (1병 360mL, 16%) | 45.4 g | 6.5잔 |
| 맥주 (1잔 500mL, 4.5%) | 17.8 g | 2.5잔 |
| 맥주 (1캔 355mL, 4.5%) | 12.6 g | 1.8잔 |
| 막걸리 (1사발 300mL, 6%) | 14.2 g | 2.0잔 |
| 와인 (1잔 150mL, 13%) | 15.4 g | 2.2잔 |
| 하이볼 (1잔 300mL, 7%) | 16.6 g | 2.4잔 |
| 위스키 (1샷 30mL, 40%) | 9.5 g | 1.4잔 |
| 청하 (1병 300mL, 13%) | 30.8 g | 4.4잔 |
보건복지부 음주 가이드라인의 표준잔은 알코올 7g이고, 저위험 음주는 남성 하루 4잔(주 2회 이하), 여성 하루 2잔 이하로 권고됩니다. 소주 한 병은 표준잔 약 6.5잔으로 이미 그 두 배에 가깝습니다.
다음 날 아침 운전은
소주 한 병을 밤 11시에 마시면 평균 대사로 아침 4~5시쯤 0.03% 아래로 내려가지만, 느린 대사라면 오전 10시가 넘어도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계산기의 두 값 중 느린 쪽을 기준으로 삼아도 안전을 보장하지 못합니다. 전날 술을 마셨다면 다음 날 오전 운전은 피하는 것이 유일하게 확실한 방법입니다. 숙취 해소제, 사우나, 커피는 혈중알코올농도를 낮추지 않습니다.
참고: Widmark E. M. P. (1932). Die theoretischen Grundlagen und die praktische Verwendbarkeit der gerichtlich-medizinischen Alkoholbestimmung. · 도로교통법 제44조(음주운전 금지) 및 시행령의 단속 기준. · 보건복지부 ‘저위험 음주 가이드라인’ 표준잔 기준. · 이 페이지는 운전 가능 여부 판단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