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 성인 ADHD 자가 점검
ASRS 6문항이 왜 4개 기준인가: ADHD 선별과 진단의 차이, 병원 가기 전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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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기
- 1~3번은 ‘가끔’부터, 4~6번은 ‘자주’부터 기준 이상. 문항마다 임계치가 다르다
- 4개 이상이면 추가 평가 권장. 진단이 아니라 ‘평가받을 가치가 있다’는 뜻
- 수면 6시간 미만이 이어지면 주의력 검사 결과가 ADHD와 비슷해진다
성인 ADHD 자가 점검은 세계보건기구(WHO)와 하버드 의대가 만든 성인 ADHD 자가보고 척도(ASRS v1.1)의 선별 문항 6개입니다. 전체 18문항 중 진단 예측력이 가장 높은 6개를 Part A로 뽑은 것이고, 이 사이트는 그 6문항과 공식 채점 기준을 그대로 씁니다. 결과는 진단이 아닙니다. 이 글은 결과를 어떻게 읽고 다음에 무엇을 할지에 관한 것입니다.

문항마다 기준이 다른 이유
| 문항 | 내용 | 기준 이상 |
|---|---|---|
| 1 | 어려운 부분을 끝낸 뒤 마무리 세부 사항 | 가끔·자주·매우 자주 |
| 2 | 체계가 필요한 일의 순서 정리 | 가끔·자주·매우 자주 |
| 3 | 약속이나 할 일을 잊음 | 가끔·자주·매우 자주 |
| 4 | 골치 아픈 일 피하기·미루기 | 자주·매우 자주 |
| 5 | 오래 앉아 있을 때 꼼지락거림 | 자주·매우 자주 |
| 6 | 모터가 달린 듯 과하게 활동적 | 자주·매우 자주 |
4~6번은 일반 인구에서도 "가끔"이라고 답하는 사람이 많아, 그 답을 기준 이상으로 치면 거짓 양성이 늘어납니다. 그래서 개발 연구(Kessler 등, 2005)에서 문항별로 임계치를 달리 정했습니다. 6문항 중 4개 이상이 기준 이상이면 "ADHD와 일치하는 증상이 있다"로 분류하고, 이 기준의 민감도는 약 69%, 특이도는 약 99.5%로 보고됐습니다. 즉 기준 미만이라고 ADHD가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놓치는 비율이 있음), 기준 이상인데 전혀 관련이 없는 경우는 드뭅니다.
선별과 진단은 다른 일
선별 검사는 평가받을 사람을 거르는 도구입니다. 진단은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다음을 거칩니다.
- 발달력: 증상이 12세 이전부터 있었는지. 성인 ADHD는 어른이 되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이어진 것이어야 합니다.
- 여러 환경: 직장과 집, 관계 등 두 곳 이상에서 나타나는지.
- 다른 원인 배제: 수면 부족, 우울·불안, 갑상선 기능 이상, 약물 영향은 같은 답을 만듭니다.
- 필요시 주의력 검사(CAT, CPT 등)와 면담 척도.
병원 가기 전 준비물
- 이 점검 결과(문항별 답)와 어릴 때 생활기록부·성적표의 교사 평가. 발달력 확인에 가장 쓸모 있는 자료입니다.
- 2주간 수면·카페인·음주 기록.
- 일상에서 구체적으로 어려운 장면 3가지(예: 회의 중 딴생각으로 지시를 놓침, 공과금 자동이체를 3번 놓침).
- 가능하면 가족이나 오래 본 사람의 관찰.
점수와 무관하게 지금 할 수 있는 것
잊는 일, 미루는 일은 의지가 아니라 외부 구조로 줄어듭니다. 결제일·약속은 구독 결제일 보드나 캘린더에, 할 일은 타이머 25분 단위로, 물건은 정해진 자리에. 진단 여부와 상관없이 지금부터 효과가 있습니다. 결과가 "추가 평가 권장"이라면 미루지 말고 예약하세요. 상담을 받는 것은 약한 것이 아니라 원인을 확인하는 일입니다.